하루에도 수십 개씩 화장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셀 수도 없이 많은 브랜드에서 갖가지 화장품을 내놓고 있죠. 그런데 그렇게 많은 화장품 중에서 나에게 꼭 맞는 화장품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무리 ‘좋다’고 소문난 화장품일지라도 나한테는 안 맞을 수 있고, 대다수가 안 맞는 화장품이 나에게 딱 맞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별처럼 많은 화장품을 다 사용해볼 수 있다면 좋으련만 실제로 그 모두를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죠. 이런 이들을 위해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기자가 직접 나서기로 했습니다. 여러 화장품 중에서도 기자가 콕 찍은 화장품은 ‘컨실러’입니다. 매일매일 한 브랜드의 컨실러를 사용하고 어떤지 속 시원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제품: 클리오 킬커버 프로아티스트 브러쉬 컨실러, 1만 8000원.
컬러: 3호 리넨.
한줄 평: 역시 메이크업 브랜드의 숨은 강자다워.
총평: 아는 사람은 안다는 메이크업 브랜드의 강자 클리오의 컨실러입니다. 역시나 명성 그대로 컨실러도 효능이 상당했는데요. 지속력과 커버력은 물론이고, 편리함까지 지닌 알찬 녀석입니다. 일단 컨실러의 모양자체는 익숙한 편입니다. 푸셔를 회전하면 브러시가 달린 어플리케이터에 컨실러가 나와 문지르기만 하면 되죠.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지속력입니다. 아침에 커버한 것이 저녁까지 유지됩니다. 기자는 메이크업이 잘 지워지지 않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피부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는 저녁쯤 되면 다크써클이 메이크업을 뚫고 나오는데요. 클리오의 컨실러를 바르니 피부 컨디션이 나빠도 저녁까지 커버력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지속력이 뛰어난 것은 세범 컨트롤 파우더를 함유해서 인데요. 세범 컨트롤 파우더는 ‘앞머리 기름녀’들이 애용하던 한 브랜드의 파우더와 같은 성분입니다. 때문에 컨실러를 바른 직후 곧바로 피부에 밀착되어 손으로 문질러도 번지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볼 것은 커버력입니다. 지속력이 뛰어난 만큼 커버력도 훌륭했는데요. 손등에 발랐을 때, 푸르스름하게 보이는 혈관이 다 커버될 정도라고 말하면 어느 정도 커버력을 지녔는지 상상이 될까요. 뿐만 아니라 ‘리얼 스킨’ 컬러라고 내세운 리넨의 컬러도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동동 떨어지는 느낌 없이 피부 컬러와 어우러져서 자연스러운 커버를 도왔습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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