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쿠웨이트 정유사업 무역보험 20억달러 지원

입력 2015-03-03 10:59
수정 2015-03-03 18:20


<사진: (왼쪽부터) 무역보험공사 사장 김영학,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상직, 쿠웨이트 석유부 장관 알리 알 오마이르(Ali Al-Omair),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 사장 니자르 알 아싸니(Nizar Al-Adsani)>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을 계기로 현지시간으로 2일 쿠웨이트에서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와 우리 기업들의 정유 및 석유화학 부문 자본재 수출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KPC, 즉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가 발주하는 정유·석유화학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공사가 U$20억 규모의 무역보험을 제공하고, KPC는 우리 기업의 자본재를 적극적으로 수입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는 사업을 보면 KPC가 진행 중인 쿠웨이트 남부 알주르 지역에 건설되는 정유설비 고도화 사업인 '클린퓨얼 프로젝트(CFP, Clean Fuels Project, U$120억 규모)'와 신규 정유공장 건설 사업인 'NRP 프로젝트(NRP, New Refinery Project, U$130억 규모)' 등입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을 계기로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으로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이며 세계 최대의 단일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인 'NRP 프로젝트'에 국내기업 참여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김영학 사장은 "1970년대 '오일쇼크'를 중동 건설시장 진출로 극복 했듯이, 이번 무역보험 지원 확대가 우리 기업들의 '수주가뭄' 극복에 해법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