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일 에스엘에 대해 4분기에 이어 올해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 3천 원을 유지했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은 에스엘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이 작년보다 16% 증가한 3천791억 원, 영업이익은 142% 늘어난 168억 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완성차 생산대수가 크게 늘고, 원/달러 환율 상승효과가 예상보다 컸다"며 "미국 법인의 현대·기아차, GM 납품으로 지속적인 턴어라운드를 기록해 외형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에스엘은 GM 납품 증가에 대한 선제 대응차원에서 올해 미국 테네시 공장과 중국 연태 공장을 증설할 계획입니다.
송 연구원은 "중국 법인의 성장성이 우수하고, 미국 법인의 턴어라운드, 고객 다변화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업종 내 실적 안정성이 양호한 편"이라며 "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도 여유가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