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속버스 모바일 발권 시대 개막

입력 2015-03-02 15:58
고속버스도 KTX처럼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예매 한 뒤 승차권 없이 바로 탑승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스마트카드사는 국토교통부,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E-PASS(고속버스 다기능 통합단말기) 시스템을 고속버스 전 노선에 도입하고 오늘(2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E-PASS 시스템은 고속버스안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승차권을 발권하고, 교통카드·신용카드 결제나 도착 안내 정보도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승객들은 모바일 앱 이나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예약을 하고 바로 모바일 티켓이나 홈티켓을 발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처럼 매표창구나 무인발권기를 거치지 않고도 버스에 바로 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좌석이 비어있을 경우에는 시내버스처럼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로 요금을 내고 바로 고속버스를 탈 수도 있습니다.

기존에는 1시간전에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반드시 터미널 매표창구나 무인발권기에서 승차권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또,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과 터미널협회가 운영하는 예매사이트와 앱이 달라 승객들은 혼란과 불편을 겪어 왔습니다.

최대성 한국스마트카드 사장은 "기존에 이원화 되어 있는 예약체계를 통합해 '고속버스 모바일 앱'을 출시 했다"며 "이를 통해 153개 고속버스 전 노선의 승차권을 실시간으로 예매할 수 있게 되면서 연간 4천만명에 달하는 이용객들이 좀 더 편리하게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용훈 기자 sy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