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달 내수 6천571대, 수출 3천153대(ckd 포함)를 포함 총 9천72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내수는 19.4% 증가했지만, 수출이 50% 줄면서 전체적으로 17.6% 감소한 실적입니다.
쌍용차는 "티볼리' 출시에 따른 내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조업일수 감소와 러시아 수출 물량 축소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달 연속 6천대를 돌파한 내수판매는 티볼리가 견인했습니다.
지난 1월 출시 13일 만에 2천312대가 판매된 '티볼리'는 2월에도 2천898대가 판매됐습니다.
수출은 루블화 급락에 대응하기 위한 러시아 물량 축소 등 주력 시장 수출물량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 대폭 감소했습니다.
쌍용차는 "유럽, 중국 등 '티볼리'의 본격적인 선적이 시작되는 3월 이후 수출 물량은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조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티볼리'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내수 판매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 '티볼리' 글로벌 론칭은 물론 효율적인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한층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