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해외원조, 페루 찬차마요시 산라몬정수장 준공

입력 2015-03-02 11:17
서울시가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하던 페루 찬차마요시에 ‘산라몬 정수장’을 건설해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2012년부터 페루 찬차마요시의 상수도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는 지난해 수도관 개량, 취수시설 보수 등 1단계 1차 사업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 2월 1단계 2차 사업인 산라몬 정수장을 준공해 현지시간으로 지난 달 27일 페루 찬차마요시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서 대외협력기금 3억 2천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6월에 착공해 이번에 준공한 산라몬 정수장은 하루 평균 3천톤의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올해 산라몬 지역의 배수지 보수, 송·배수관 부설, 수도계량기를 설치해 1단계(산라몬)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며, 사업완료 후 성과를 분석해 2·3단계 사업의 추진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