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입 동반 감소…무역흑자는 사상 최대

입력 2015-03-01 15:25
우리나라가 지난달 사상 최대의 무역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수출 415억달러, 수입 338억달러, 무역수지는 77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수출은 3.4%, 수입은 19.6% 감소했습니다.

2월 수출이 감소한 것은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유가하락으로 인한 석유화학·석유제품 수출단가 하락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품목별로는 선박(127.2%↑)과 반도체(6.9%↑), 컴퓨터(5.1%↑)가 증가했고, 자동차(16.3%↓)와 석유제품(44.1%↓) 등은 감소했습니다.

수입 역시 원유 등 주요 원자재가 수입단가 하락으로 수입이 급감한 가운데,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은 증가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급감에도 불구하고 일평균수출액이 전년대비 9.3% 증가하였고, 자본재, 소비재 수입도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향후 주요 수출시장 상황과 수출동향을 지속적으로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