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공서영이 노출이 많은 방송 의상 때문에 속앓이를 했다고 고백했다.
공서영은 내달 1일 방송될 tvN '곽승준의 쿨까당'에서 "야구 프로그램 스타일리스트가 추천해주는 의상들이었는데, 전혀 입지 않던 과감한 스타일이어서 처음에는 마찰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싸우기도 하고, 방송에서 입기 쑥스러워 뒤에 가서 울기도 했다"며 "지금 (그 의상을 입은 모습을) 다시 보니까 괜찮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날 단정한 원피스를 입고 온 공서영에게 함께 출연한 방송인 홍진호와 개그우먼 김숙은 "야구 여신 의상이 더 낫다. 그 의상 입은 모습을 보고 지금 모습을 보니까 이것은 뭔가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공서영과 홍진호, 김숙은 '성공을 부르는' 패션을 분석하는 '곽승준의 쿨까당'에서 자신들의 옷장을 공개, 곽현주 디자이너와 김하늘 스타일리스트, 이우성 기자, 김효진 스타일디렉터에게 '패션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무릎이 늘어난 트레이닝 바지와 칙칙한 안감의 수트 상의로 '40점'을 받은 홍진호는 "옷을 잘 볼 줄 모르니까 많이 안 산다. 한 달에 10만원 쯤 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봄철 결혼식 하객의상 잘 고르는 방법부터 남녀가 선호하는 소개팅 복장, 세련된 면접 의상 꿀팁 등을 알려준다.
전문가들은 "취업 준비생들은 정장을 입은 경험이 적기 때문에 기본적인 디자인과 색상을 고르는 게 좋다"며 "소개팅에는 노출이 심하지 않고 단정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의상을, 결혼식에는 평소보다 조금 더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는 정도로만 꾸미는 게 자연스럽다"고 조언한다.
공서영은 "결혼식에 흰색과 빨간색 옷은 입으면 안 된다고 하니, 입을 옷이 마땅치 않다. 봄에 까만 옷은 칙칙하고, 결국 고민하다가 안 간 경우도 있다"고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다.(사진=tvN)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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