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집중분석 코스닥
출연: 박백민 SK증권 압구정 PIB센터 과장
주간 코스닥 동향
설 연휴 전에 600선 안착 여부가 중요하다고 언급했었는데 600선 안착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단기간 급등을 하며 기술적으로 20일 이동평균선과 이격이 커졌기 때문에 옆으로 횡보하는 기간 조정이나 약간의 가격 조정이 나올 수 있는 시기로 예상된다. 섹터별로는 그동안 시장을 주도하던 게임주가 부진했던 반면 바이오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3월 1일 갤럭시S6 공개를 앞두고 있어 관련 부품주들도 역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코스닥 지수 흐름이 전고점을 돌파하며 지금도 강세 흐름을 유지하는 이유는 연기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기금 매수가 들어오는 종목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최근 급등한 셀트리온도 연기금의 대량 매수가 들어오면서 상승하기 시작했다. 항상 그렇지만 수급이 진리라고 볼 수 있다.
코스닥시장 이슈
우리나라는 재작년부터 직접 구매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중간에 유통업체를 하나 거치면 중간 마진이 생겨 가격이 올라가지만 인터넷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하면 그만큼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아직 인터넷 보급률이 50% 미만인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해외직구 규모는 26조 원으로 우리나라의 13배를 기록했다.
인터넷 보급률과 스마트폰 보급률이 확산됨에 따라 해외직구 규모는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측치에 따르면 2018년까지 연평균 60%씩 고속 성장해 180조 원의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역직구를 이용하는 해외 소비자의 절반 정도가 중국인이며 중국 소비자는 다른 국가의 소비자에 비해 약 3배가량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면세점, 백화점과 마찬가지로 화장품, 패션잡화, 의류 순이다.
작년 중국인 해외직구의 국가 비중이 우리나라는 아직 1%에 불과했으나 한국 화장품의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인프라가 잘 갖춰진다면 늘어날 여지는 굉장히 많다. 향후 20%까지 국가 비중이 성장한다면 약 36조 원의 시장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역직구 시장이 커진다면 가장 수혜를 입는 업종은 화장품 업종으로 이미 많이 올랐지만 실적 또한 매년 성장하고 있기 떄문에 그 상승의 끝이 어디인지 알 수가 없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그리고 해당 회사의 납품 업체들은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다. 추가적으로 CJ오쇼핑은 유통업체 중 역직구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업체로 꼽힌다. 아직은 역직구 시장이 작지만 예상대로 가파르게 시장이 커진다면 중국인이 이용하는 역직구몰 상위권 업체는 큰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연기금 매수株 관심
CJ E&M은 2월 들어 연기금이 꾸준히 매수하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블루콤은 2월 들어 연기금이 첫 매수를 했는데 18억 원의 큰 폭으로 매수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바텍은 실적발표 이후 크게 주가가 밀렸지만 최근 연기금이 매수 폭을 늘리면서 반등이 나왔다. 내츄럴엔도텍은 주가가 최근 다소의 조정이 있었지만 연기금이 지속적으로 매수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블루콤(033560) 관심
블루콤은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 1위인 샤오미에 부품을 납품하는 회사로 작년에 중국 관련 스마트폰 부품주로 주목을 받았지만 최근 주가가 많이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블루투스 헤드셋 출하량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갱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배당 매력이 높다는 점도 장점이다. 수급 측면에서 연기금이 약 18억 원을 전일 첫 매수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최근 스마트폰 부붐주들이 다시 시장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는데 블루콤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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