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김향기, 촬영장 사진 공개...강추위 속 '열연'

입력 2015-02-26 18:19
'눈길' 김향기, 촬영장 사진 공개...강추위 속 '열연'



광복 70주년 특집 드라마 '눈길'에 출연한 아역배우 김향기의 연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향기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KBS 광복 70주년 특집극 '눈길'의 촬영 사진을 공개했다.

KBS 광복 70주년 특집극 '눈길'은 일제 강점기 말, 비극적인 운명 속에 피어나는 두 소녀의 우정을 담고 있다. 이 작품에서 김향기는 가난이 지긋지긋한 철부지지만 속 깊은 종분 역을 맡았다.

공개된 사진 속 김향기는 이미 캐릭터와 한몸이 된 듯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무엇인가 걱정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론 심통이 난 모습 같아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향기는 이번 작품을 위해 강원도 철원, 소록도 등의 지방을 오가며 강추위를 견디며 촬영 했다. 특히 얼음이 채 녹지도 않은 차가운 강물에 손을 담그는 장면에서는 모든 스태프들의 우려와는 달리, 담담히 연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역시 김향기'라는 호평을 받았다.

일찍이 김향기는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으로 많은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밝은 연기뿐 아니라 성숙한 감정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해 온 김향기가 드라마 '눈길'에서는 어떻게 캐릭터를 표현 할지 기대를 모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눈길' 김향기, 연기 기대된다" "'눈길' 김향기, 아역배우인데 연기 정말 잘한다" "'눈길' 김향기, 강추위에도 열연" "'눈길' 김향기, 추운 날씨 때문에 힘들었겠다" "'눈길' 김향기, 극 중 배역에 완전히 몰입했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S 광복 70주년 특집극 '눈길'은 두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아픈 역사와 그 시대를 함께 견뎌낸 사람들을 되새겨 보기 위해 제작됐다. 이 드라마는 '비밀'의 유보라 작가와 마니아들을 생성한 '드라마스페셜- 연우의 여름'을 함께 했던 이나정 PD가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특별히 3.1절에 편성된 '눈길'은 KBS1를 통해 방송된다.(사진=나무엑터스)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