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누수와 진동으로 영업 중단중인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 재개장을 위해 롯데측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회에서도 직접 현장을 찾아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수영 기자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가 그동안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제2롯데월드를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두 번째 현장방문입니다.
김미경 위원장은 "지난달 출범한 롯데 그룹차원의 안전관리위원회가 잘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말했습니다.
위원회는 우선 홍보관에서 공사현황과 임시사용승인 이후의 이슈사항, 안전관리위원회 운영현황 등을 보고받았습니다.
또 현재 고층부 123층 중 98층의 코어월 공사가 진행중인 타워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상황실, 에비뉴엘, 주차장 그리고 현재 영업 중단 중인 수족관과 영화관을 둘러봅니다.
롯데는 최근 제2롯데월드 시네마와 아쿠아리움 재개장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현장점검 내내 '안전'에 대한 강조를 잊지 않았는데요.
직접 현장을 안내한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은 "그동안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죄송하다"며 "깨진 유리창 하나라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찾아내고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유동균 서울시의원은 "그동안의 사고를 나사 한 두개 풀린 사소한 일로 몰아붙일 수가 있냐"며 "롯데 그룹은 아직 멀었다"는 지적을 쏟아냈습니다.
안전성 논란으로 인한 영업 부진으로 폐점 위기에 놓인 입점업체들을 위해 100억원 이상 지원하는 고육지책까지 내놓았던 제2롯데월드가 이번 서울시 의회의 점검 결과에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