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여고 탐정단' 측 "여고생 동성애 키스신, 꼭 필요한 장면"
'선암여고 탐정단'에서 여고생 동성애 키스신 장면이 등장해 화제다.
25일 방송된 JTBC '선암여고 탐정단' 11회에서는 10대 여학생들의 동성애 문제가 다뤄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학생 커플 수연과 은빈이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일방적으로 이별을 선언한 은빈에게 수연이 눈물을 흘리며 잡아끌고 입맞춤을 한 것이다.
여고생들의 과감한 동성애와 파격적인 키스신에 일부 시청자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게다가 '선암여고 탐정단'이 15세 이상 관람가인 만큼, 청소년들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은 더욱 놀라움을 표했다.
이와 관련해 '선암여고 탐정단' 관계자는 복수의 매체를 통해 "동성애 키스 장면은 내용 전개에 있어 꼭 필요해 담았다"며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고생 동성애 에피소드는 방송 전 회의를 하면서 가장 먼저 선정된 첫 번째 아이템이었다. 방송 이후 파장을 걱정했지만 한 번 나올 법한 이야기임에 밀어붙이기로 결정했다"며 "다양성을 인정받고자 제작했다. 동성애가 옳고 그름은 우리가 판단 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암여고 탐정단'은 다섯 명의 여고생들이 좌충우돌 벌이는 탐정 행각을 그린 드라마로 JTBC에서 매주 수요일에 방송된다.(사진=JTBC '선암여고 탐정단'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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