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인중개사 10명 중 7명은 1월 주택거래량이 10년 만에 최대로 늘어난 원인에 대해 전세난으로 인해 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된 것을 꼽았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전국 부동산써브 회원 개업공인중개사 678명에게 '1월 주택거래량 어떻게 봐야 하나'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월 주택거래량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장 큰 원인'으로는 '극심한 전세난으로 인한 전세 수요 매매 전환'이라는 응답이 69%로 가장 많았다.
'저금리로 인한 내 집 마련 수요 증가'가 20.4%로 뒤를 이어 거래량 증가가 시세차익을 기대한 '투자'보다는 '실수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집값 바닥 심리에 따른 반등 기대감 확산'이 5.9%였으며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따른 효과'는 4.7%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의 총 응답자는 678명(수도권 429명, 지방 249명)이며, 조사 기간은 2월 17일~2월 25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