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여고 탐정단, 여고생 동성애 키스신…'동성애 코드' 드라마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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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여고 탐정단 사진 설명 = 최우식 임슬옹 키스신, 드라마 '호구의 사랑' 캡처 / 선암여고 탐정단 동성애 키스신,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 '캡처')
'선암여고 탐정단'이 여고생들의 동성 키스신을 방송하면서 드라마 '호구의 사랑'에 이어 '동성애 코드'를 그렸다.
25일 방송된 '선암여고 탐정단'에서는 두 명의 10대 여고생이 키스를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선암여고 탐정단' 관계자는 26일 한 매체를 통해 동성애는 옳고 그름을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우리가 만난 동성애자 학생들은 실제로 학교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했다"며 "이에 다양성이 인정되길 바라며 해당 장면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선암여고 탐정단' 동성애 키스신에 앞서 드라마 '호구의 사랑'에서도 동성애 코드를 암시했다.
24일 방송된 '호구의 사랑'에서는 극중 호경(이수경 분)과 소개팅을 한 강철(임슬옹 분)이 호경의 유혹에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호경을 바래다 주고 돌아가던 강철은 "내 인생에서 가장 예뻤던 사람은 바로 그 자식, 강호구니까"라며 최우식과 입을 맞추던 순간을 회상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드라마 '호구의 사랑'과 '선암여고 탐정단'의 동성애 장면에 대해 누리꾼들은 불편하다는 반응이다. 동성애에 대해 편견을 가지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는 26일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의 여고생 동성애 키스신 장면을 내부에서 인지하고 있다"며 "현재 방송내용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안건상정 여부는 추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