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맹활약 챔스 8강 '청신호'··토레스와 충돌 왜?

입력 2015-02-26 11:11
손흥민 풀타임 맹활약 챔스 8강 '청신호'··토레스와 충돌 왜?



'손흥민 풀타임 활약' 토레스와 충돌 왜?

'손흥민 풀타임 활약' 손흥민(23·레버쿠젠)이 이번에는 팀플레이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16강 1차전에 선발로 출전, 풀타임 뛰었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대신팀플레이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팀의 1-0 승리에 공헌했다.

손흥민은 날카로운 패스로 레버쿠젠의 공격에 숨통을 틔웠다. 또 강한 압박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패스를 끊어냈다.

UEFA 챔피언스리그 홈페이지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25번 패스를 시도해 22번 성공, 88% 패스 성공률을 보였다.

축구전문 통계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이 45차례 패스를 시도했고 패스 성공률은 93.3%로 집계했다. 손흥민의 패스 성공률은 선발로 출전한 양팀 선수 통틀어 가장 높았다.

7천738m를 달려 팀 내 활동량에선 5위를 차지했고 후반 막판 선수들의 신경전을 벌일 때에도 동료를 제지하며 침착하게 대처했다.

충돌하는 과정에서 손흥민은 흥분한 토레스를 진정시키기 위해 안았지만 토레스를 오른손으로 손흥민을 강하게 밀었다. 손흥민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고 이를 본 심판은 지체 없이 토레스에게 경고했다.

손흥민의 활약을 더해 레버쿠젠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에서 탈출하고 지난 시즌 대회 준우승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비수를 꽂았다. 지난해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한 아쉬움도 달랠 길에 한발 다가섰다.

손흥민은 "매우 힘든 경기였지만 8강에 진출하려면 원정에서도 이렇게 경기할 필요가 있다"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홈에서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훌륭한 경기를 펼쳐 승리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방송화면 캡쳐)

'손흥민 풀타임 활약' '손흥민 풀타임 활약' '손흥민 풀타임 활약' '손흥민 풀타임 활약' '손흥민 풀타임 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