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시스템 성능관리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엑셈(대표이사 조종암, www.ex-em.com)은 국내 대표 빅데이터 기업 그루터(대표 권영길, www.gruter.com)와 전략적 사업 제휴(MOU)를 체결하고, 빅데이터 성능관리 시스템 사업에 진출한다.
엑셈은 그루터가 제공하는 빅데이터 환경에서 효과적인 기술 구현이 가능하도록 하는 빅데이터 전문 성능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로써 엑셈은 DB 성능관리 시스템 국내 1위에 이어 ICT 환경의 신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빅데이터 분야에서 매출을 확대하고, 그루터는 안정적인 시스템 공급으로 양사간 윈윈 전략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수없이 쌓이는 단순정보들에서 고객 성향이나 국민의 니즈 등을 분석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과 장애 없는 성능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모니터링 기업의 만남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양사는 이번 사업 제휴를 계기로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발전시키는데 합의했다. 양사는 우선 그루터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해 마케팅과 공공서비스에 활용하려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엑셈만의 특화된 성능관리 솔루션이 더해진 빅데이터 전문 시스템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23일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클라우드발전법)’이 국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해 조만간 공공기관도 민간기업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분산처리를 기본으로 하는 하드웨어 구성 문제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해결하려는 빅데이터 시장도 본격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엑셈과 그루터는 올해 16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빅데이터 시장에서 선제적 대응으로 국내 시장 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해외 사업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2001년 설립된 엑셈은 현재 사업의 확장 및 경영효율성 증대를 위해 교보위드스팩(205100)과 합병 상장을 추진 중이다. 국내 최초로 DB 성능관리 솔루션인 ‘맥스게이지(MaxGauge, 이하 맥스게이지)’를 개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법무부, 서울시 등 국내 굴지의 기업과 주요 공공기관에 공급했다.
최근 WAS솔루션에서 진일보한 End-to-End 솔루션 ‘인터맥스(InterMax)’를 출시해 제품 다변화를 진행 중이다. 엑셈은 2013년 매출액 158억8300만원, 영업이익 40억2400만원을 기록했으며, 합병 기일은 오는 5월 12일이다.
엑셈 조종암 대표는 “미국 등 해외 기업이 주도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시장에서 국내 순수 기술로 만든 타조 엔진으로 고군분투하는 그루터의 도전 정신에 사업 제휴를 결정했다”며, “시스템 성능관리 시장에서 한 분야를 걸어온 엑셈의 성능관리 기술력과 그루터가 만든 타조 기반 빅데이터 기술이 만나 국내는 물론 세계에 없던 솔루션을 속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