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코리아리서치센터 연구위원
국내증시, 설 연휴 이후 분위기 변화
시장 분위기는 설 연휴 전과 후가 바뀌었다. 설 직전주 한국 증시는 전 세계 40개 증시 중 34위였다가 설 직후 9위권으로 상승했다. 유럽 증시를 제외하면 아시아 증시 중에서 대만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어 분위기 전환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이다. 이는 설 연휴 동안 중요 이벤트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극적 타결과 1월 FOMC 의사록, 옐런 의장의 상원 연설을 통해 비둘기적 시각으로 전환되어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
외국인 수급 개선 배경
ECB가 1월 22일 QE를 발표하며 3월부터 본격적인 채권매입 예정으로 기대감이 있으며 주가에는 상당 부분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인들은 펀드로 투자하는 투자자들이기 때문에 외국인들 뒤에 있는 수급이 얼마나 좋아지는지를 봐야 한다. 신흥국으로 최근 한 달 동안 3주 정도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또한 신흥국에 분산투자를 위해 만들어놓은 펀드가 전 세계에 약 700개 정도가 있는데 이쪽으로 15주 만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전 세계 4,300개 정도의 펀드들이 한국에 배분한 금액도 4주 연속 순유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수급 개선 효과가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외국인 '바이 코리아' 본격화 가능성은
외국인들의 매수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국내 주식형 펀드 쪽으로의 환매가 강하게 진행되면서 외국인들 수급에서 투신권들이 환매했던 부분들을 제외하면 2009년, 2010년도에 15조 원 정도 산 이후 누적으로 보면 외국인들의 매수 효율이 상당 부분 떨어지면서 시장 견인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환매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패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수익률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환매하는 경우가 많다. 점진적으로 투신권들의 환매가 완화되는 구조가 나타난다면 외국인들 매수의 코스피 견인력 효율성은 조금 더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다.
코스피 고점 돌파 가능성, 전략은
박스권 상단에서 학습 효과가 있기 때문에 차익 실현을 하는 사람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시장이 올라왔던 부분들은 유동성의 신흥국 보강이라는 부분에 기초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실적이 좋아지는 종목들은 감익 가능성이 높아진다. 4월에는 1분기 실적이 나오게 돼 3월부터 실적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괜찮아지면서 그동안 실적이 많이 감익되던 상황이었지만 최근 전월 대비 또는 전주 대비 올라가는 부분들이 나타나고 있다. 운송, 미디어, IT 하드웨어, 제약주 같은 종목들의 실적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가 예전보다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어 주목해야 하며 최근 부동산 거래량이 높아지고 있어 건설주 역시 관심을 가지며 대응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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