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지킬, 나' 성준, 현빈 증상 진단 "주인격 소멸된다"

입력 2015-02-26 09:46
'하이드 지킬, 나' 성준, 현빈 증상 진단 "주인격 소멸된다"

'하이드 지킬, 나'의 현빈이 주인격 소멸 증상을 겪었다.



25일 방송된 SBS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11회에서는 다중인격장애의 새로운 증상을 느끼는 구서진(현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구서진은 하루 동안 자신이 나오지 않고, 로빈이 대신 일을 처리했다는 것을 비서 권영찬(이승준)의 말에 윤태주(성준)를 찾아갔다. 강희애(신은정)를 집안에 숨긴 채 태연하게 구서진을 만난 윤태주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다. 도움이 필요하다"는 그의 말을 듣고 놀랐다.

구서진은 "엊그제 사건, 박사님 말씀대로 탈출 과정 중 다른 일이 났고 기억이 났다. 그리고 그게 제 병을 낫게 할 수 있는 단초가 될 것 같다"고 윤태주에 자신의 병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 최면 치료를 중단한 게 처음이다. 그래서 없던 증상이 생겼다"라며 "패턴이 안정된 상태와 저와 다른 인격이 공존했다. 하지만 최근 심적 스트레스가 심해서 그랬는지 제가 하루 동안 나타나지 않았다. 나타나지 않으려고 의지를 가진 것도 아니었다"고 증상을 전했다.

그러자 윤태주는 "그건 아직 저도 전문가가 아니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주인격의 소멸이 예상되는 증상이다"라고 말하며 로빈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전했고, 구서진은 충격에 빠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하이드 지킬, 나' 현빈, 연기 정말 잘한다", "'하이드 지킬, 나' 현빈, 구서진 이제 못 보는건가?", "'하이드 지킬, 나' 현빈, 로빈도 멋있어!", "'하이드 지킬, 나' 현빈, 구서진 로빈 둘다 좋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하이드 지킬, 나'는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삼각로맨스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사진=SBS '하이드 지킬, 나'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