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소TV] '라디오스타' 최현석,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허세 셰프'

입력 2015-02-26 07:54
[완소TV] '라디오스타' 최현석,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허세 셰프'

최현석 셰프가 미워할 수 없는 허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지지고 볶고 맛보고 즐기고’ 특집에는 각종 요리프로그램과 예능프로그램에서 ‘허세 셰프’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최현석이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최현석은 오프닝부터 셀프 자랑을 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자신을 “뼛속 깊이 혈관에 흐르는 혈액까지 셰프다”고 본인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들은 너무 준비된 코멘트라고 지적했고, 최현석은 “진짜 준비한 것이 아니다. 진실된 요리사라는 것을 어떻게 설명 드릴까 하다가 방금 생각했다. 뼛속 혈액까지 셰프다”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윤종신은 “뼛속까지 셰프는 대체 어떤 것을 뜻하냐”고 물었고, 최현석은 진지하게 “고관절부터 장딴지 안에 있는...”이라고 진지하게 답해 좌중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또한 자신이 일하고 있는 레스토랑 홍보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자신의 가게를 운영하다 최근에 회사에 들어가게 됐다는 최현석은 “고용된 셰프라 예능을 할수록 인센티브나 인사고과가 좋아진다”며 흔들림 없이 진지한 표정으로 홍보를 계속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저 하나 망가져서 시청자분들이 재밌으면 전 기꺼이 망가져 드려요”라며 초반부터 모든 것을 내려놓을 각오를 보여준 최현석은 이에 걸맞게 각종 개인기를 선보이며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개그맨 최양락을 닮았다는 말에 바로 최양락 “알까기” 성대모사를 선보인 것은 물론, 강연에서 선보였다는 로보캅 흉내를 내며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마룬5의 애덤 리바인이 영화 ‘비긴 어게인’에서 부른 곡 ‘lost stars’를 기타를 치면서 열창하기도 했다. 초반 긴장감에 바람 빠진 소리를 냈지만 이내 안정을 찾으며 노래 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진지함도 잠시 MC들의 부탁에 이 곡의 하이라이트 부분이라 할 수 있는 가성부분을 까마귀 창법으로 소화해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시종일관 예능감을 뽐내던 최현석도 요리 이야기 앞에서는 진지했다. 최현석은 “방송 활동으로 바빠서 매장에 거의 없겠다”는 MC들의 질문에 “많이들 그렇게 생각하시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런 이야기 들을까봐 일부러 더 매장에 붙어있는다. 매장에 오시면 언제든지 저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요리하는 남자 최현석, 훤칠한 외모에 재치 있는 입담까지, 그의 모든 토크 종착역은 자기 자랑이지만 누가 최현석을 미워할 수 있을까.

망가질 때 제대로 망가질 줄 아는 남자, 최현석의 마성의 매력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