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이슈] 안산대, 지역사회 ‘웰니스’ 앞장선다

입력 2015-02-26 11:07
<기자> “행복하게 잘 먹고 잘사는 것”, 단순한 얘기지만 우리 모두의 바람일 겁니다. 안산대학교가 지역사회 주민들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방법들을 함께 고민하고 나서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안산대학교의 지역사회 웰니스포럼에 다녀왔습니다.

<앵커> 웰니스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우리 시청자분들이 아직 좀 생소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소개해주시죠.

<기자> 우리가 과거에는 웰빙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했었죠. 우리말로 하자면 잘 존재하는 겁니다. 그런데 인생은 그저 사는 것이 다가 아니죠. 정신과 신체 모두가 건강하게 살아야 할테고, 또 사는 것 자체가 즐거워야 즐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진정한 의미의 잘 먹고 잘 사는 것, 행복하게 사는 것이 바로 ‘웰니스’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웰니스의 개념을 전문가로부터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인터뷰] 안태성 안산대 웰니스케어팀장

"웰빙+ 해피니스, 웰빙+ 피트니스 이렇게 하면 이해가 쉬울건데 옛날에 건강관리는 다섯가지 정도영역이 있다면 웰니스는 굉장히 많은 걸 포함할 수 있습니다. 신체적인것 정신적인것 사회적인 것 영적인 것 재정적인 것 또 문화적인 것 또 환경적인 것, 우리학교 학생들같은 경우는 학업적인 것 까지 다 포함을 합니다.“

<앵커> 웰니스라는 것이 중요한 가치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이는데, 특별히 안산대학교에서 이렇게 웰니스를 강조하고 있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은 김주성 안산대학교 총장으로부터 직접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주성 안산대학교 총장

“먹고사는 문제로 고통받던 산업화시대는 지나가고 삶의 질을 가지고 고민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저출산 고령화시대와 함께 100세시대를 대비해야 하고 양극화를 극복해야 하고, OECD국가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어야 진정한 복지국가인 선진국의 문턱을 넘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답이 바로 웰니스이고 이를 전파 확산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우리대학 특성화 전략으로 채택한 것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웰니스를 안산대학교에서 어떻게 적용을 시키고 있는 건가요?

<기자> 안산대학교는 웰니스를 중심으로 2014년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선정이 됐습니다. 다시말해서 학과 교육과정들이 이렇게 웰니스를 기반으로 해서 운영이 되고 있다는 얘긴데, 구체적으로는 보건복지, 관광, 비즈니스에 특화돼 있습니다. 관계자의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윤동열 안산대 특성화사업단장

“저희대학이 보건복지 관광비즈니스 중심의 웰니스 특성화대학으로 목표를 정했습니다. 이런 목표를 정하고 진행함에 있어서 교육부에서 어떤 특성화돼 있는 프로그램이다 인정이 되어서 작년에 36억, 향후 5년간 35억에서 40억 정도를 지원 받도록 돼 있습니다. 간략하게 얘기드리면 보건복지 관광비즈니스 특성화대학이라고 하면 좀더 이해가 쉽습니다.”

<기자>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됐다는 것은 방금 보신대로 특성화된 인재를 키우기 위해 정부로부터 막대한 재정지원이 이루어진다는 걸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의 경쟁력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웰니스와 관련한 산업들을 살펴본다면, 건강관리 분야를 비롯해서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제품생산이나 서비스 산업, 또 여가활동을 관리하는 산업들까지 총 망라합니다.



<앵커> 앞으로 웰니스에 특화된 학교 하면 안산대를 떠올리면 되겠군요. 그런데 이번에 열린 포럼이 지역사회 웰니스 포럼이에요. 안산대가 지역주민들과 함께 웰니스를 고민하고 나섰다고 하셨는데, 이건 어떤 의미인가요?

<기자> 대학의 순기능이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역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나가는 것이 중요한 순기능 아니겠습니까. 안산지역 주민들 입장에서는 참 반가운 일이 아닐까 싶어요. 대학에서 배출하는 인재들이 이렇게 지역사회의 웰니스 분야에서 활약하게 될테니까 말이죠. 이번에 지역사회와 함께 열린 포럼의 취지는 무엇인지 한번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윤동열 안산대 특성화사업단장

“저희대학의 발전은 지역사회나 지역산업이 어떤 인재를 요구하는가 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고 고민의 결과 특성화 프로그램에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오늘 포럼도 지역사회 CEO나 의료계통이라든지 각종협회 대표님들을 모시고 우리대학이 이런일들을 하고 있으니까 우리학생들을 잘 지켜보시다가 조언도 해주시고 취업 지원도 부탁드린다. 그리고 또 취업뿐아니라 지역사회가 고민하는 부분을 같이 한번 해결해보자 하는 내용이 오늘 포럼의 골자가 되겠습니다.”

<기자> 특히 안산대학교는 웰니스 기반 학과들을 운영하면서 국가직무능력표준 NCS를 연계해 취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산업 실무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육성시켜준다라는 얘깁니다. 최근 안산대는 고령자와 장애우와 같은 취약계층에 웰니스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 창의적인 웰니스 상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고 지역사회에 웰니스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각종 모델들을 구축하는 작업을 계속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