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윤맘의 육아타임즈]가윤아빠가 쓰는 새해 편지

입력 2015-02-25 15:53
수정 2015-03-05 18:47


사랑하는 가윤맘에게.

추운 겨울이 지나고 벌써 봄이 오고 있소. 2014년이 가고 2015년 새해가 밝았소.

그리고 어느덧 저의 결혼생활도 2년이 지났소.

2013년 2월16일 결혼해 벌써 2년이나 지나다니, 세월 참 빠릅디다. 나의 동반자여. 나의 그대, 가윤맘 송지연 씨!

2년 동안 나와 살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을 포함해 희노애락이 많았지. 가윤이가 태어나고 엄마로서, 나의 아내로서 2년 동안 정말 수고 많았소!

가윤이를 키우면서 같이 키워나갔던 가윤맘의 육아일기를 쓴지도 1년이 넘었구려. 맨 처음 이 육아일기를 쓸때 "여보! 내가 정말 육아 관련 글을 오래 쓸 수 있을까?"라고 말하며 걱정했었는데 이것도 벌써 1년이나 지났네.

신생아였던 가윤이도 쑥쑥 자라 말도 잘 하고 애교도 부리고, 자기 생각도 잘 표현해서 시집 보내도 될 정도(?!)가 됐으니 어찌 고맙다고 하지 않을 수 있겠소.

가윤이도 잘 키우고, 육아일기도 잘 쓰고...항상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당신이야말로 최고의 아내요.

2년동안 결혼생활 하면서 개그맨이라 출퇴근도 불규칙하고 부족한 점도 많은 나 정진욱에게 화나는 일도 많았을 텐데 참고 이해해준 당신!

이제 뱃속의 둘째도 생겨서 더 힘든 육아생활이 시작되겠지.

힘든 육아생활 속에서도 절대 힘든 내색 없이 살아줘서 고맙소. 뱃속에 있는 둘째도 태어나면 우리 네 가족 정말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내가 노력하겠소.

당신이 지금 쓰고 있는 가윤맘의 육아타임즈가 당신뿐만이 아닌 다른 맘들에게도 공감되고 위로되고 함께할 수 있는 그런 글이 됐으면 좋겠다오.

가윤맘 송지연 씨! 2014년 한 해도 잘 보내고 잘 사셨소. 2015년에도 정진욱 패밀리와 함께 힘들어도 함께 의지하고 어려운 일도 헤쳐나갑시다.

아자아자!

항상 당신을 응원하는 수호천사, 당신의 남편 정진욱 씀.(정리=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예은 기자)



★tvN '푸른 거탑', '코미디 빅리그', '황금거탑'의 개그맨 정진욱과 그의 아내 송지연이 펼치는 ‘가윤맘의 육아 타임즈’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