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반값 중개수수료 실현되나

입력 2015-02-25 16:54
수정 2015-04-07 16:07
<앵커> 서울시 의회가 올 해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특히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택 중개수수료 인하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수영 기자.

<기자> 서울시 의회가 25일 새해 들어 첫 회의인 제258회 임시회를 개회했습니다.

이번 회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안건은 부동산 중개보수 인하 조례안입니다.

정부가 권고한 중개 수수료 개편안에 따라 지자체에서 실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인데요,

현재 3억원 전셋집의 중개수수료는 최대 0.8%, 240만원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개편안을 적용하면 최대 0.4%를 적용받아 절반인 120만원만 지불하면 됩니다.

일정대로라면 다음달 2일 도시계획관리위원회의 심의 후 통과가 되면, 1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의결이 이뤄집니다.

이르면 4월부터 수요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개수수료 인하의 경우 강원도와 세종시만 조례 개정이 이뤄졌고 경기도의회는 고정 요율로 바꾸려다 본회의에서 보류된 상태입니다.

이에따라 서울시의회가 어떻게 처리할 지 전국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임시회는 다음달 12일까지 16일간 운영되며, 이 기간동안 시의회는 서울시와 시교육청의 업무보고, 제2롯데월드 등 현장방문과 함께 주택 중개수수료 개정조례안 등 40여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의회에서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