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녀 선처 요구 했지만 검찰 항소이유서 제출···왜?

입력 2015-02-25 14:55


(사진설명 = 이병헌)

이병헌, 협박녀 처벌불원서 제출 했지만 검찰 항소이유서 제출···왜?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이병헌 협박사건 담당 검찰은 지난 23일 재판부에 항소이유서를 제출했다.

앞서 모델 이지연과 글램 출신 다희(김다희)는 이병헌에게 성적 농담이 담긴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50억 원을 내놓으라는 협박을 했다. 이병헌 측은 이지연과 다희를 즉각 경찰에 신고했고, 이들은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 혐의로 체포돼 구속 기소됐다.

이에 1심 재판부는 지난달 15일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걸그룹 글램의 다희와 모델 이모 씨에게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하지만 검찰은 판결 직후 사회적 파장을 끼친 것에 비해 형량이 가볍다는 이유로 지난달 20일 항소장을 제출했고 다음날 다희와 이 씨 측도 항소장을 제출했다.

그리고 약 한 달 뒤인 23일 검찰 측이 구체적인 항소 소견이 담긴 항소이유서를 제출하면서 다시 한 번 법정 다툼이 벌어지게 됐다.

한편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이병헌은 지난 13일 다희와 이 씨 대한 처벌불원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병헌 측은 “시시비비를 떠나 본인 스스로도 공인으로서 잘못된 부분에 반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임신한 아내 이민정과 함께 미국 현지에서 머무르며 태교에 힘쓰고 있다

이병헌 협박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병헌 협박녀, 그래 사회적으로 봐야지", "이병헌 협박녀, 진짜 잘못 걸렸다 안타까워", "이병헌 협박녀, 그래 미국에서 이민정에게 집중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한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