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거래소가 자체 개발한 IT 인프라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국제 경쟁입찰에서 글로벌 경쟁사를 제치고 아제르바이젠에서 차세대 매매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따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개발 가동중인 차세대 신매매시스템 엑스츄어플러스.
출시 1년도 안된 거래소의 IT 시스템이 아제르바이젠에 첫 수출됩니다.
한국거래소는 1~2차 국제 경쟁입찰 과정을 거쳐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거래소의 IT 인프라에 대한 안정성과 기술 경쟁력을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아제르바이젠과 엑스츄어플러스 개발 착수를 위한 세부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해외출장길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서영완 한국거래소 팀장
"엑스츄어플러스 시스템을 기반으로해서 수출하는 겁니다. 개별로 시스템을 수출하는 방식으로 개발은 한국에서 하고 거기에 설치해주고 로열티를 받는다"
종전의 한국거래소는 라오스와 캄보디아에 지분을 투자해 상주인력을 파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로열티를 받고 IT 인프라를 수출하는 방식입니다.
시스템 개발은 거래소가 하고 아제르바이젠은 운용과 유지 보수를 맡게되면 개발착수까지는 1년 정도 소요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거래소는 매매, 시장감시, 공시, 정보분배, 청산결제 등 증시 제반 IT 시스템을 일괄 수출할 계획입니다.
최경수 이사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아제르바이젠을 거쳐 조지아와도 IT 인프라 수출에 대한 협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아르제바이젠에 이어 조지아까지 IT 인프라 수출계약이 성사될 경우 한국거래소는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등 총 6개국에 통합 IT 시스템을 구축하게 됩니다.
한국거래소는 이 여세를 몰아 올해는 태국, 동유럽과 중동지역으로 IT 인프라 수출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