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코스피 6거래일째 상승…1990선 육박

입력 2015-02-25 11:20
<앵커>

코스피가 글로벌 훈풍에 6거래일째 상승하며 1990선에 바짝 다가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장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김도엽 기자!

<기자>

지난 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최소 앞으로 두 차례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금리 인상에 신중함을 기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또한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 정부가 내놓은 경제개혁안을 수용했는데요.

이 같은 호재에 미국과 유럽 증시는 상승 마감했고 오늘 코스피 시장에도 상승 기운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25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0.60% 오른 1989.01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눈에 띄는데요.

기관은 어제까지 최근 10거래일 중 8거래일 매수 우위 보였고, 외국인 5거래일 중 하루를 빼고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오늘도 동반 매수 나타내며 외국인과 기관 각각 356억원, 14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은 6거래일째 매도세 보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섬유의복과 전기가스, 화학, 철강금속 등은 1~2%대 강세입니다.

반면 의약품과 운수창고 등은 하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습니다.

삼성에스디에스가 5% 넘는 강세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현대차, 한국전력 등도 상승 중입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하락세입니다.

주가가 오르는 과정에서 매물이 많이 몰려 있는 가격대를 매물벽이라고 하는데요.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가장 많은 매매가 이뤄졌던 코스피 구간은 1940~1960선, 그 다음이 1960~1980선이었는데 최근 코스피 지수가 이 구간을 넘어서면서 두터운 매물벽을 뚫고 2000선까지도 다다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엔 코스닥 시장 보겠습니다.

코스닥 최근 7거래일 중 6거래일 상승했는데 오늘은 소폭의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4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20% 오른 620.08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5거래일째 매수 우위 보였던 외국인이 오늘은 매도 전환하며 207억원 팔고 있고, 기관도 매도세입니다.

개인은 262억원 사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입니다.

다음카카오와 CJ오쇼핑, 메디톡스는 상승하는 반면 셀트리온, 동서, 파라다이스는 하락 중입니다.

<앵커>

오늘 장에서 눈에 띄는 종목, 아모레퍼시픽인데요.

장 초반 300만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죠?

<기자>

그렇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어제 장중 300만원을 터치하며 오늘 장에서 300만원 돌파의 기대감을 키웠는데요.

장 초반 304만원으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3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0년 SK텔레콤 이후 두 번째입니다.

오늘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하는 금호산업도 주목할 만한데요.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기 때문에 금호산업을 인수하면 아시아나항공 경영권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대기업들과 사모펀드 등이 인수전에 뛰어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