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4.8조 규모 묘도 재개발 사업 계약 체결

입력 2015-02-25 10:18
수정 2015-02-25 10:20
(주)한양이 묘도 항만·에너지 허브㈜ '광양항 묘도 준설토 매립장 항만재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묘도 항만 재개발사업은 총사업비 4조 8천억원을 투입해 광양만 중심에 위치한 묘도 준설토 매립장에 미래형 항만과 에너지 복합허브를 구축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묘도 항만재개발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여수·광양 지역의 산업적·입지적 특성을 바탕으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여수국가산업단지 등의 석유화학산업에 세일가스, 콘덴세이트 등 저렴한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원료공급시설과 천연가스, 태양광 등을 활용한 친환경 청정에너지 발전시설 등 갖춘 에너지 클러스터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석유,가스 등 에너지 물류저장시설을 기반으로 민간주도의 실질적인 에너지 제품 유통이 이루어지는 유통물류 에너지 허브 와 함께 탄소섬유, 광학필름 등 미래 신소재산업 복합단지 까지 민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미래형 에너지 복합 허브로써 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주)한양은 그동안 협상대상자 자격에서 ’사업시행자‘로 변경돼 실질적인 시행 주체의 지위를 확보하게 되었다.

한동영 한양 대표이사는 "묘도항만재개발 사업은 정부의 사업 추진력과 민간기업 (주)한양의 창의적인 노력이 보태어진 창조경제의 실질적인 성과의 산물이며, 이를 바탕으로 광양항, 여수국가산업단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과의 연계한 미래지향적인 항만.에너지 복합허브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고용 및 생산 유발 효과와 부가가치 창출에 힘써 지역 경제 뿐 아니라, 국가경제 활성화와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광양항의 대형 컨테이너 선박 입출입을 위한 준설사업의 결과로 만들어진 묘도 준설토 매립장을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4조 7천억원(기반시설 2천40억원, 각종 에너지 상부시설 4조 5천억원), 약 9조 7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만 3천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