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특별기획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임주환(왕욱 역)이 오연서(신율 역)를 쟁취하겠다고 선전포고하며 장혁(왕소 역)과 본격적인 대립을 시작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11회에서 임주환은 자신의 목에 난 상처를 치료해주던 오연서를 갑자기 끌어안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씁쓸한 눈빛으로 “그대가 알던 나를 보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오. 다시 찾아올 땐 지금까지와는 다른 내가 되어있을 거요”라며 알 수 없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이후 임주환은 저잣거리의 주점에서 장혁을 만났고, 장혁은 그에게 “왜 개봉이 부단주인 것을 말하지 않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임주환은 “내 사람으로 만들고 싶은 여인이니까요.”라고 답하며 오연서를 향한 본격적인 마음을 드러냈다. “부단주는 이미 내 사람이다.”라며 물러서지 않는 장혁의 모습에 임주환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격앙된 말투로 아버지를 언급하며 “반드시 부단주 스스로 제 품에 안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선전포고했다.
과거에 사랑했던 여인을 자신의 아버지에게 빼앗긴 임주환이 이번만큼은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이날 방송에서 임주환은 오연서를 향한 본격적인 마음을 드러내며 장혁에 대한 분노를 표출해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치명적인 사랑에 빠진 남자의 감정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MBC 월화특별기획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