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김준호 코코사태 진실검증 소식에 "'1박 2일' 최면치료 다 쇼였나?"

입력 2015-02-24 03:55
▲개그맨 김준호가 최면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 / KBS '1박 2일' 방송화면 캡쳐

'디스패치' 김준호 코코사태 진실검증 소식에 "'1박 2일' 최면치료 다 쇼였나?"

그동안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과 관련해 피해자로 부각됐던 개그맨 김준호의 모습이 사실과 다르다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디스패치는 김준호가 그간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코코엔터테인먼트 회생 노력과 사업 확장 등과 관련해 지금까진 알려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날 디스패치는 '김준호, 코코사태 진실검증…법인 통장 거래내역 입수'라는 제목으로 법인통장 내역, 채권양수도 계약서, 폐업 동의서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디스패치는 보도를 통해 그동안 김준호가 주장한 ▲회사를 살리기 위해 개인 적금을 깨고 4억원을 빌렸다 ▲김우종 대표가 법인 통장에 훔쳐간 1억원이 회사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김우종의 무리한 외식사업이 화를 불러 일으켰다 ▲회사와 연기자 계약을 맺지 않았지만 회사에 수입 10%를 준다 등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4일 김준호는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코코엔터테인먼트 회생을 위해 적금을 깨고 2대 주주한테 4억을 빌려다 회사에 넣었다"며 "그걸로 10월 말 급여, 소속 연기자들 11월 10일 일부 미지급금을 지불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디스패치는 코코엔터의 3년 치 통장 거래 내역을 살펴본 결과 김준호가 4억을 빌려 회사에 넣은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으며 다만 김우종 대표가 자신의 주식을 담보로 4억을 빌린 흔적만 찾아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우종 전 공동대표가 법인 통장에서 빼돌린 1억원이 회사의 마지막 희망이었다며 눈물을 흘렸던 김준호의 말과는 달리 통장에는 1억원 이상의 잔금이 남아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심지어 회사 재정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자신의 수익금을 꼬박꼬박 챙겨가면서 김준호는 월급과 법인카드로 매달 약 천만원 이상 사용했으며 소액주주들을 설득해 폐업에 동의하도록 하면서 자신의 빚을 청산하는 용의주도함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코코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 김우종 씨는 회사 자금을 횡령해 도주했으며 지난 1월 김준호는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폐업을 결정했으나 그동안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여론에 동정을 받으며 피해자로 부각됐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KBS '1박 2일'에서 김준호가 최면술을 저명한 최면술사 공영일로부터 최면술로 내면의 아픔을 치료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준호에 최면을 건 공영일은 "어떤 기분이냐"고 물었고 김준호는 "머리가 아프다. 머리가 꽉 차 있다. 사람에 대한 분노다"라며 힘든 마음을 표현했다.

공영일은 "당신이 잘못한 건 없다. 당신은 재능이 많은 사람이다. 그런 만큼 너무 많은 성격을 쓰다 보니 힘든 거다. 분명히 모든 게 잘 풀릴거다"라며 김준호를 위로하고 최면술이 끝난 뒤 멤버들은 김준호를 따뜻하게 안아줘 감동을 자아낸바 있다.

'디스패치' 김준호 코코사태 진실검증 기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디스패치' 김준호, 사실이면 완전 사기꾼이네", "'디스패치' 김준호, 혼자 피해자 코스프레 하더니 다 쇼였어?", "'디스패치' 김준호, 뭐가 진실이야?", "'디스패치' 김준호, 법망피해 실속 다 챙긴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스패치' 김준호 '디스패치' 김준호 '디스패치' 김준호 '디스패치' 김준호 '디스패치' 김준호 '디스패치' 김준호 '디스패치' 김준호 '디스패치' 김준호 '디스패치' 김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