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고주원-하석진 사이에 막막한 한지혜 '어쩌나'
'전설의 마녀' 문수인(한지혜)이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22일 방송된 MBC '전설의 마녀'(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36회에서 문수인은 마도현(고주원)에게 이끌려 바닷가에 갔다. 이날 방송에서 문수인은 날로 심해지는 마도현의 집착에 남우석(하석진)을 향한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마도현의 반지를 거절했다.
문수인은 마도현이 새 반지를 끼워주려 하자, 놀라며 손을 거뒀고 "그 반지 못 받아요. 우석 씨를 사랑한다는 걸 깨닫고 우리 반지는 당신 무덤가에 묻었어요. 무덤가에 묻으면서 우린 끝난 인연이 된 거에요"라며 남우석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하지만 문수인의 단호한 거절에도 마도현은 자살시도를 하며 문수인을 붙잡았다. 결국 문수인은 백일만 시간을 달라는 마도현의 앞에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눈물만 흘렸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문수인의 착잡한 상황이 그려져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특히 이날 '전설의 마녀'에서는 곤란한 문수인을 위해 남우석이 서촌집을 나가게 됐고, 문수인은 어렵게 만난 심복녀(고두심)와 남우석을 떼어놓았다는 미안함에 "간신히 생명을 끈을 잡은 도현 씨에게 모질게 대할 수 없었다"고 말하며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온전치 못한 남편의 극단적인 선택과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서 극심한 괴로움으로 눈물 마를 날 없는 문수인의 흥미진진한 앞날이 예고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전설의 마녀' 문수인, 잘 이겨내길" "'전설의 마녀', 문수인을 향한 마도현의 사랑은 이기적이다" "'전설의 마녀' 문수인, 난감 할 듯" , "'전설의 마녀' 문수인 상황, 안타깝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전설의 마녀'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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