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관계자, 김장훈 불법 다운로드 혐의로 고소

입력 2015-02-23 23:02
보수시민단체의 한 관계자가 가수 김장훈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한 보수시민단체 관계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청년연합의 함민우 부대표가 2월 23일 월요일 오전 11시30분 서울중앙지검 삼거리 앞에서 가수 김장훈을 저작권법위반 혐의로 고발, 기자 회견을 연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고발취지라는 소제목과 함께 '상기 고발인은 시민단체 자유청년연합에서 부대표와 아프리카TV 애국방송 BJ로 일을 하고 있으며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확대 발전과 대한민국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시민활동하고 있습니다'라고 함민우 부대표에 대해 소개한 뒤, 최근 김장훈이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 '테이큰3'를 다운받았는데 아랍어 자막이 나왔다고 밝힌 것에 대해 문제 삼았다.

그는 '현직 가수로서 그 누구보다 더 저작권법에 민감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편의만을 생각해 불법다운로드 했다면 이는 창작인으로써의 자격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같은 창작인인 영화관계자에게도 씻을 수 없는 피해를 준 것뿐 아니라 금전적인 피해를 준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라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앞서 김장훈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이큰3'의 다운로드 사실을 밝혔다. 이에 다수의 누리꾼들이 불법 다운로드 의혹을 제기했지만 김장훈은 정식 다운로드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추후 자신의 무지에서 비롯된 불법 다운로드임을 시인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장훈을 고소한다고?" "왜 하필 보수단체에서 김장훈을 고소할까" "김장훈, 그러게 SNS 끊으라니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김장훈 페이스북)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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