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의 '승부사' 최성원(38·부산시체육회)이 세계캐롬당구연맹(UMB)이 제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대한당구연맹은 최성원이 각 대륙 및 국가 연맹, 세계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이 참가한 투표에서 215표를 획득,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190표), 토르비에른 블롬달(스웨덴·171표)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한국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최성원이 사상 처음으로 최성원은 상금으로 5천유로(약 630만 원)를 받게 된다.
최성원은 지난해 11월 3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체조관에서 막을 내린 당구 3쿠션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블롬달을 꺾고 우승했다.
한국 당구인 가운데 누구도 이루지 못한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일궈낸 최성원은 최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1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