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당구선수 김경률(35)이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쯤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한 아파트 인도에서 김경률이 숨진 채 발견됐다. 김경률은 인근 주민의 신고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경찰은 김경률이 아파트 11층 자택에서 추락사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김경률이 가족이 잠든 사이 11층 창문을 통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라며 "타살 혐의점은 없다"라고 밝혔다.
김경률은 2주 전 메이저 당구업체와 후원계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이었으며, 사고가 그의 생일을 하루 앞둔 22일 발생했기에 실족사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한편 김경률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당구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며 세계랭킹 8위를 차지했다. 2013년 세계팀3쿠션 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고인의 빈소는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의 명지병원에 마련됐으며 26일 발인 예정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당구선수 김경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당구선수 김경률, 젊으신 나이에 안타깝네요" "당구선수 김경률,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당구선수 김경률, 죽음의 의혹이 꼭 밝혀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한경DB)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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