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아파트가 살아났다…시가총액 2008년 대비 2.6배↑

입력 2015-02-23 09:46
수정 2015-02-23 09:46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거래가 급감하며 가격이 크게 내렸던 버블세븐 지역이 최근 잇따른 부동산 규제 완화와 기대감으로 명예를 다시 회복하고 있다.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실거래가 시가총액은 지난해 20조 5천21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 7조 8천906억원보다 160%가 증가한 것이며, 서울과 경기도 전체 시가총액 74조 1천907억원의 25%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시가총액은 135조 7천133억원으로 지난 2008년 73조 7천582억원보다 84%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시가총액이 같은 기간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버블세븐 지역에서도 특히 용인의 회복이 두드러졌다.

용인시의 지난해 아파트 실거래가 시가총액은 5조1천42억원으로 지난 2008년 1조5천401억원보다 231%, 3.3배가 증가했다.

다음으로 재건축 사업 진행속도가 빠른 서초구가 190%, 분당 172%, 강남 164%, 양천구 96%, 송파구 84% 등의 순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