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중동 4개국을 차례로 방문합니다.
이번 순방은 올해 첫 해외 출장으로 박근혜 정부의 외교지평을 중동지역으로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특히 올해 해외건설 진출 50주년과 중동진출 40여년을 맞아 2000년대 후반 이후 일고 있는 '제2의 중동붐'을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연계해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달 1∼3일 첫 번째 방문국인 쿠웨이트에서 사바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와 건설ㆍ플랜트, 정보통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어 내달 3∼4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해 살만 신임 국왕과 만나는데 이어 4∼6일 세 번째 방문국인 UAE에서 모하메드 왕세제와, 6∼8일에는 마지막 일정으로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를 방문해 타밈 국왕과 각각 정상회담을 갖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