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3' 휘성, 무대공포증 고백..."숨쉬기도 힘들어"

입력 2015-02-21 12:05
'나가수3' 휘성, 무대공포증 고백..."숨쉬기도 힘들어"



가수 휘성이 자신의 무대 공포증을 털어놨다.



휘성은 20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시즌3'(이하 '나가수3')에 새 멤버로 합류해 2라운드 1차 경연에 참가했다.

휘성은 무대를 앞두고 "무대에 설 때 긴장감이 심각하다. 다들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심각하다. 팬들은 다 알고 있다. 기복이 심해 왔다갔다 한다. 숨 쉬는 게 힘들어지기도 한다. 카메라를 신경 안 쓰고 편하게 노래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고 토로했다.

가수 김조한의 '널 위해 준비된 사랑'을 선곡한 휘성은 "중학생 때부터 솔리드의 음악을 엄청 좋아했다. 김조한이 솔로로 나온 뒤 자작곡인 이 노래로 활동했다"며 "나도 비슷한 생각으로 이런 노래를 하는 친구가 한 명은 있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 노래를 선곡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휘성은 존경하는 뮤지션인 김조한의 '널 위해 준비된 사랑'을 선곡해 열창했다.

휘성은 무대를 마친 후 "진짜 긴장했다. 가사도 다 틀리고 짜놓은 애드리브도 다 다르게 했다.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다"며 "아깝고 너무 안타깝다. 머릿속이 하얘지더라. 아무 생각 없이 노래를 부른 게 얼마만인지 모를 정도로 몸과 마음이 계획했던 게 아주 따로 놀더라. 중간에 끊어야 되나 싶었다. 그러면 안 되는 무대이니까 적응 한 번 독하게 하고 간다고 생각하자 싶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나가수3' 2라운드 1차 경연에서는 총 7팀이 '존경하는 뮤지션의 노래'라는 미션을 받고 진심과 존경을 담은 무대를 꾸몄다. 특히 R&B 장르의 대표가수 휘성과 록밴드 몽니의 합류로 더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나가수3' 휘성 합류, 더 다채로워졌다" "'나가수3' 휘성, 엄청 긴장한 것 같다" "'나가수3' 휘성, 김조한을 존경했구나" "'나가수3' 휘성, 노래 잘한다" "'나가수3' 휘성 무대공포증 고백, 안쓰럽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나가수3'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