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그리스가 제출안 구제금융 연장안을 거부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마틴 예가 독일 재무부 대변인은 "그리스가 제출한 안은 본질적인 해결책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리스의 제안은) 프로그램의 요구조건은 이행하지 않고, 가교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며 "이는 월요일 유로그룹 회의에서 합의된 내용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월요일 유로그룹 회의에서 독일 등 채권국들은 그리스가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일부 조건을 이행하는 등 연장안에 합의할 경우에만 자금 지원에 나설 것이란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지는 "독일이 그리스가 제출한 구제금융 연장안을 거절했다는 사실은 금요일 유로그룹 회의의 불확실성을 높인다"고 말했습니다.
제니퍼 맥코원 캐피달 이코노믹스 관계자는 "그리스의 요구사항에 가깝게 합의안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입니다.
그리스는 이번 회의에서 추가적인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면 이달 말 자금 고갈 사태에 직면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