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가족단위 쇼핑객 겨냥 설당일 정상영업

입력 2015-02-18 12:27
대형마트, 가족단위 쇼핑객 겨냥 설당일 정상영업



(사진= 백화점 휴점)

올 설 당일(19일) 국내 주요 백화점 대부분은 문을 닫고 휴점한다. 이에 반해 의무 휴점일이 있는 대형마트는 가족단위 쇼핑객을 겨냥해 설 당일에도 일부 점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영업한다.

연중무휴로 영업하는 면세점은 춘절을 맞아 몰려드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어느때 보다 바쁜 명절을 지낼 것으로 보인다.

먼저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부산본점 3개점은 19일과 그 다음주 월요일인 23일에 휴점한다. 이들 3개점 외 점포는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쉰다. 파주점, 이천점 등 롯데아웃렛 14개 점포는 19일 하루만 휴점하고 연휴기간 손님을 맞을 계획이다.

설 전날과 당일 쉬는 것이 관례적으로 이어져 왔지만 올해는 하루만 쉬거나 설날과 그 다음날 쉬는 방식으로 휴점일을 조정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중국인 방문객을 고려해 백화점의 휴무 일정을 일부 조정했다"며 "황금 연휴을 맞아 가족 단위 쇼핑 고객들이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크게 2개 그룹으로 나눠 휴점일을 조정했다. 무역센터점·천호점·킨텍스점·대구점·울산점·충청점은 18~19일 휴점하고 압구정본점·신촌점·미아점·목동점·중동점·부산점·울산동구점은 19일과 20일 휴점한다.

신세계는 18일과 19일만 휴점하고 20일부터 전점 정상영업한다. AK플라자는 수원점과 분담점은 18~19일 휴점하고 나머지 구로본점·분당점·평택점·원주점은 19~20일에 쉰다.

대형마트는 일부 점포를 제외하고 대부분 설날에도 문을 연다. 마트는 주로 2월 둘째, 넷째주에 쉬는 점포가 많아 오는 일요일인 22일 쉬는 점포들이 많다.

이마트는 19일 명일점·장안점 등 전국 40개 점포가 설 당일 문을 닫는다. 홈플러스는 전국 140개 점포 중 강동·의정부·평촌 등 18개 점포가 설 당일에 휴점한다. 롯데마트는 설날 당일 전국 114개 점포 중 행당역점·양주점 18개 점포가 쉰다.

면세점은 춘절을 맞아 몰려드는 요우커 맞이에 분주하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매년 춘절을 맞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추세에 있다"며 "올 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의 150% 정도 매출 목표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