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스마트폰에서 네비게이션 어플을 통해 빠른길을 찾는 건 익숙한 풍경인데요.
우리에게 보다 즐겁고 유익한 연휴를 선물해 줄 숨은 어플들은 어떤 게 있는지,
박상률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즐거운 명절을 힘들게 하는 교통정체.
스마트폰으로 전국의 고속도로 상황을 한 눈에 본다거나, 가장 빠른길을 안내받는 건 이제 식상합니다.
요즘은 하나의 어플을 통해 교통방송을 들을 수도 있고, 현재 상황을 직접 제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어느 휴게소의 어떤 음식이 맛있는지, 어디의 환경이 더 쾌적하고 사람은 또 얼마나 모이는지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어플도 있습니다.
교통정체보다 더 괴로운 건 역시 고향으로 가지 못하는 이들의 외로운 마음입니다.
'티빙'이나 '에브리온TV'를 깔면 어디서든지 무료로 드라마나 영화를 시청할 수 있어 잠시나마 외로움을 달랠 수 있습니다.
고향에 도착해 제사를 준비할 때면, 각자 알고 있는 상차림 방법이 달라 고성이 오가기도 합니다.
'제사의 정석'어플은 상차림부터 지방쓰는 법, 제사모시는 순서, 특히 커뮤니티를 통한 서로의 상차림 공유도 가능합니다.
고향에 모인 가족 중 누군가 아직도 택배를 기다리고 있다면 '스마트택배' 어플을 활용하면 됩니다.
'스마트택배'는 택배가 현재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자동으로 알려주고, 도착한 택배도 알아서 정리해 알려줍니다.
명절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 속에 탈이 났다면, '굿닥'이라는 어플을 사용해 근처에 문을 연 병원이나 약국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어플의 스마트한 활용 보다 더 중요한 건 명절을 함께하는 가족간의 따뜻한 대화입니다.
한국경제TV 박상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