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조영남 웨딩사진 공개…갑자기 왜?
가수 조영남이 '낭만쇼 예스터데이'에서 자신의 웨딩 사진을 공개해 관심이 뜨겁다.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낭만쇼 예스터데이'에 출연한 조영남은 자신의 과거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조영남은 '연예인 아파트'에 관한 대화를 나누던 중 43:1의 경쟁률을 뚫고 분당 신도시 아파트 분양에 당첨됐던 사연을 공개했다.
조영남은 "당첨과 동시에 살아야 내 집이 되는 조건이었다"며 "집이 있는 분당과 주로 일을 하는 여의도가 너무 멀어 사는 척만 하다가 강남으로 이사를 갔다"고 고백했다.
조영남은 "얼마 안 가 위장 주거 사실을 발각 당했고, 그로 인해 벌금도 냈다"고 밝혔지만, "벌금을 내고도 남는 돈이 쏠쏠할 정도로 아파트 값이 괜찮았다"라며 당시 '연예인 아파트'의 높은 가치를 귀띔했다.
이때 이야기를 듣고 있던 MC 박은지는 "그 많던 아파트는 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었고, 조영남은 "내가 바람을 피워서 이혼을 하게 됐다. 대개 이혼할 때는 돈이 아까워서 싸움들을 하는데 난 그런 면에서는 치사하지 않았다"라며 위자료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자 최홍림은 "사라진 아파트의 아픔을 담은 노래도 부르신 걸로 안다"며 말을 보탰고, 제작진은 '은퇴의 노래'라는 조영남의 자작곡에 맞춰 편집 영상을 내보냈다. 이 중에는 조영남의 젊은 시절 사진과 앨범 자켓은 물론, 지난 1985년 이혼한 그의 전 부인 배우 윤여정과의 결혼 사진도 포함돼 있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조영남은 과거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 "내가 많은 여자를 만나봤지만 최고로 멋있는 여자는 윤여정이다", "윤여정 말 한마디에 내 생명이 걸려 있는데도 지금까지 털어놓지 않은 것을 보면 내가 훌륭한 여자와 13년을 살았구나 생각하게 된다" 등 전처 윤여정을 언급하며 뒤늦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조영남과 윤여정은 지난 1972년 결혼했으나 13년 만에 결혼생활을 끝으로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