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TODAY 핵심전략] - 美 증시, 국내증시 전망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美 증시, 국내증시 전망
오늘 저녁 미 증시는 휴장으로 내일 저녁에 열리는데 우리 증시는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휴장이다. 따라서 미국계 자금들이 보는 한국의 불확실성 기간은 일주일이다. 이로 인해 부진함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북미 쪽을 많이 추종했었는데 과거보다 지표들의 온도가 떨어진 상황이다. 그런데 유로존이 미국식 QE를 한다고 발표한 이후 지표에 대한 기대감들이 좋아지고 있다. 중국 지표도 1월 신규 위안화 대출 부분이 사상 최대 수준이다. 지준율 인하 이후 금리인하 기대감도 나올 수 있는 시점이다. 즉, 주가가 경기를 반영하기 때문에 당장 부러지는 그림이 나올 가능성은 없다. 현재 달러 인덱스가 높게 형성돼 있어 절대적인 레벨은 불리하지만 추가적으로 더 불리하게 만들 분위기는 형성되고 있지 않다. 지난주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우리는 지금 구조적 체질 개선을 해야 할 때이며 작년 말에 이미 두 차례 인하해 2% 금리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로 각국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었다. 이후 대한민국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2.07%로 내일 금리인하 기대감은 상당 부분 희석되었다. 현 시점에서 조금 답답할 수는 있지만 부러지는 증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설 연휴 이후 방향성을 체크해야 한다.
설 연휴 이후, 시장 전망
그리스 증시는 현재 합의했다는 코멘트는 없지만 해결된다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유가 WTI 기준 53불이면 올해 최고가인데 지금 53불 수준에 근접한 상황으로 유가가 불리한 상황도 아니다. 따라서 설 연휴 이후 불리한 불확실성을 반영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 코스닥 ADR값은 빠지는 모습이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는 올라가는데 보조지표가 꺾이면 매도 다이버젼스다. 지수는 서있는데 ADR값이 올라간다면 매수 다이버젼스다. 기술적 분석상으로 매수 다이버젼스를 골라야 하기 때문에 불확실성 기간이 끝난 이후 이쪽으로 주목해야 한다.
‘이학수법’, 삼성지배구조 영향 미칠까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이 13일에 기업의 불법 이익을 국가가 환수하는 이른바 이학수법을 발의했다. 이학수법은 1999년 삼성SDS의 230억 규모 BW에서 출발했는데 이학수 전 부회장과 김사장의 상장차익은 환수대상이다. 이재용 부회장 남매의 주식까지 국고로 환수할 수 있도록 박영선 의원이 발의한 것이다. 따라서 차익 부분이 환수될 수 있어 빠르게 삼성 지배 구조를 마무리해야 되기 때문에 주머니에 들어와 있는 주식들은 강세 반영된다. 그러나 삼성생명, 삼성물산 주식은 주머니에 들어와야 하는 주식으로 빠져야 한다. 따라서 양쪽으로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정치적인 이슈로 주가를 해석하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지만 지난 금요일에 나왔던 삼성생명의 이슈 등은 충분히 이러한 의심을 하게 만든다. 이러한 부분도 참고해서 시장을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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