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낼 모레면 설 연휴에 들어가는데요.
설 이후 주택시장은 어떨까요?
김덕조 기자가 아파트 매매가격, 전세시장, 분양시장 그리고 꼭 챙겨야 할 점까지 부동산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정리했습니다.
<기자> 먼저 전문가들은 설 이후 아파트 매매가격에 대해서는 소폭의 상승세를 전망했습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전세난에 따른 매수 전환세로 소폭의 상승세를 봤고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 센터장은 주택시장이 전세에서 밀려 실수요로 매매가 일어나고 있지만 아직 집값 상승률은 크지 않다고 봤습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도 전세가 상승으로 강보합 이상의 시장 분위기를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 센터장
"재건축 이주 수요와 맞물려서 매매시장을 자극하는 분위기도 있기 때문에 계절적 성수기인 이사철에 전세가격이 더 오른다면 매매로 이전할 수 있는 수요도 발생될 수 있다."
전세가격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습니다.
박 팀장은 수급 분균형 해소가 쉽지 않다는 점, 함 센터장은 강남권 재건축 이수 수요의 본격화로, 조 팀장은 전세로 머물려 하는 수요가 많기 때문에 강세를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
"전세가격은 당장 문제가 수급 분균형 인데 해소책 모연한 상태이다.
공급량이 늘어나는 상황은 아니고 순수 전세물건도 월세화 되는 경향이 많아서 자체 전세난은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다."
분양시장에 대해선 모든 전문가가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특히 청약제도의 개편이 분양시장 열풍의 불쏘시개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팀장은 최대의 호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고 함센터장은 극성수기로 판단했습니다.
조팀장은 분양 지역 또한 관심이 높은 지역이 분포됐다고 봤습니다.
<인터뷰>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
" 청약제도 개편에 따라서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부분이 있고 지금 예정돼 있는 분양 지역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들이 대거 분포해 있기 때문에 분양시장은 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이 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설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국내 금리 후폭풍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정부가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 재생으로 수급을 조절하기로 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