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마녀' 박근형, 한지혜에게 사과 "무릎이라도 꿇으면 되겠느냐" 애원

입력 2015-02-16 11:10
'전설의마녀' 박근형, 한지혜에게 사과 "무릎이라도 꿇으면 되겠느냐" 애원



'전설의 마녀' 마태산(박근형)이 문수인(한지혜)에게 사과했다.



15일 방송된 MBC '전설의 마녀'(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34회에서는 남우석(하석진)과 마도현(고주원) 사이에서 갈등하는 문수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마도현은 문수인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에 치료를 거부했다. 문수인이 설득했지만, 마도현은 "차라리 죽었어야 했다"라며 절규했다. 이어 마도현은 "당신에게 그런 짓을 한 우리 아버지도, 우리 식구들도 용서할 수 없다. 나 자신도 용서할 수 없다"라며 고통스러워하다 결국 정신을 잃었다.

마태산은 아들 마도현의 소식을 듣고 병실을 찾았다. 그곳에서 마태산과 문수인은 마주했다. 불편한 기류도 잠시, 주치의는 마도현의 뇌동맥류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뒤늦게 눈을 뜬 마도현은 아버지 마태산을 비난하며 문수인에게 사과하라고 설득했다. 마태산은 딸 마주란(변정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용서를 빌었다.

마태산은 "용서해 다오. 도현이를 잃은 마음에 당황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최선인 줄 알았다. 내 생각이 짧았다"라며 "마음이 많이 상한 건 안다. 그래도 넓은 마음으로 한번만 이 늙은이를 용서해줄 수 없겠느냐. 무릎이라도 꿇으면 되겠느냐"며 애원했다. 결국 문수인은 자리를 피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전설의 마녀' 갈수록 흥미진진해진다" "'전설의 마녀' 마태산이 무릎을 꿇다니..." "'전설의 마녀' 문수인, 마태산의 사과를 받아들일까? "'전설의 마녀' 마도현이 깨어나고 극에 흥미를 더했다" "'전설의 마녀' 다음회가 궁금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전설의 마녀'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