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설을 앞두고 협력사에 매월 공사비 약 1,500억원과는 별도로 800억원의 설 자금을 13일에 조기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기 집행은 지속적인 건설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에게 자금 유동성을 최대한 지원하고자 결정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거래업체와의 상생협력 차원에서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앞서 거래대금을 집행하고 있다”며, “이번 설 자금 조기 집행이 중소 협력업체들의 명절 자금운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로 2010년 10월부터 중소 협력업체와의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고 있다.
또한 총 52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포스코건설의 협력업체는 시중 금리보다 약 1% 낮게 운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은 우리가 수행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며, 협력업체는 우리와 함께 가야 할 동반자”라고 동반성장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