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배종옥, 유오성 찾아가 총 겨눠 "당장 김재중 놔줘"

입력 2015-02-14 00:37


배종옥이 유오성을 찾아가 총을 겨눴다.

13일 방송된 KBS2 금요드라마 '스파이'(박현석 연출/한상운, 이강 극본) 11회에서 박혜림(배종옥)은 혼자 무기상을 찾아갔다.

거기서 그녀는 능숙하게 총 하나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그 길로 바로 황기철(유오성)을 찾아갔다. 배종옥은 황기철에게 총을 겨눈 뒤 "애들은 다 어디갔느냐"고 물었고 황기철은 태연하게 "일 나갔다"고 말했다.

박혜림이 당장 김선우(김재중)에게 시킨 일을 중지시키라고 위협했지만 기철은 다른 이야기를 꺼냈다. 기철은 자신이 박혜림의 생존을 눈 감아줬고 그 때문에 그녀가 살 수 있었던 거라고 설명했다. 박혜림은 "그런건 필요 없다"고 말하면서도 쉽게 방아쇠를 당기지 못했다.

김선우가 황기철 측 지시에 따라 하드디스크를 훔치는 일을 막는게 우선이었다. 앞서 그녀는 아들 선우에게 이윤진(고성희) 역시 스파이라는 사실을 메시지로 남겨놨다.



김선우는 이윤진이 인질로 잡혀있다는 생각에 서둘러 하드디스크를 훔쳐 온 상태였다. 머릿속엔 온통 그녀를 구하려는 생각밖에 없었다. 혜림은 선우가 전화를 받길 바랐지만 선우는 끝내 전화를 받지 않았다.

황기철과 혜림이 대치하는 사이, 선우는 이윤진이 인질로 잡혀있는, 악의 소굴로 걸어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