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이 장미희의 투병사실을 알았다.
오는 14일 방송될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 정지인) 35회에서는 고연화(장미희 분)의 병을 알게 된 정시내(이미숙 분)가 알 수 없는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백만종(정보석 분)의 공천을 위해 함께 봉사활동을 하던 소금자는 우연히 고연화가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하고 췌장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이영국(박상원 분)이 고연화의 남편이라는 것을 알고 있던 소금자는 정시내에게 달려가 이 소식을 전하게 되고 깜짝 놀란 정시내는 당장 고연화가 입원한 병원으로 찾아간다.
병실 앞을 서성이던 정시내를 발견한 고연화는 “뭘 확인하고 싶어서 왔어요? 내가 언제쯤이면 죽나 알아보러 온 거예요? 하루빨리 죽어 없어졌으면 좋겠죠?”라며 싸늘하게 대하고 멀리서 이 모습을 본 마필순(반효정 분)은 온갖 욕을 하며 당장 정시내를 내쫓는다.
정시내는 이영국과의 일이 있기 전, 함께 맥주를 나눠 마시고 다른 처지 속에서 서로를 위로했던 고연화와의 작은 추억들을 생각하며 죄인이 되어버린 현실에 급기야 눈물을 흘리기도.
이에 앞으로 이영국과 고연화, 정시내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은 매주 토,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