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모양은 심한 난시로 인한 어지러움으로 안경을 써도 일상생활이 어려웠다. 시력교정술을 받으려고 병원을 찾았지만 라식 라섹으로는 교정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고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난시교정을 위한 방법을 알아보던 중
고도난시, 초고도 난시도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난시교정술에 대해 알게 되었다. 바로 병원을 찾아 수술을 받았고, 한달 후 스마일 시력교정술로 남은 근시를 없애 드디어 안경을 벗을 수 있었다.
사물 흐릿하게 보여 두통, 어지럼증 원인되고, 근시보다 교정비용도 2~3배 가량 비싸.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발표에 의하면 시력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 중, 60%는 난시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난시가 있으면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외곽이 흐릿하게 보여 안경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렵고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심한 경우 두통과 어지러움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난시는 교정이 까다로워 불편을 그냥 감수하는 경우가 많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은 “ 난시용 안경이나 렌즈는 근시용보다 2~3배 가량 비싸고, 라식 라섹수술은 수술후에도 난시가 남는 ‘저교정’ 현상이 고도난시는 각막을 깍아내는 양이 많아 눈에 부담도 크다. 눈에 삽입하는 난시교정용 토릭 ICL 렌즈는 약 500~600만원선으로 가격이 비싸고, 렌즈가 회전하면 난시교정 효과가 저하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한다.
각막이식의 원리 이용한 시력교정- 깍지 않고, 미세절개로 각막모양 바로 잡는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난시교정술은 이런 걱정을 줄였다. 난시교정술은 2.8~5.7mm 사이의 수술용 칼로 각막의 주변부를 살짝 절개해 각막을 잡아당기는 힘을 느슨하게 만들어 가로, 세로 인장력의 균형을 맞춘다. 길쭉했던 각막이 둥글게 변형되면서 굴절력이 회복돼 시력이 교정되는 원리다.
각막을 깍지 않아 각막확장증 같은 합병증이 없고 수술 후 시력이 떨어지는 퇴행이 거의 없어 안전하다. 난시해결 후 훗날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을 받을 경우에도 각막 깍는 양을 10~40%이상 대폭 줄일 수 있다.
온누리스마일안과 정영택 원장은 “난시교정술은 토릭 ICL렌즈나 레이저 수술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환자의 부담이 적고, 난시가 심해 라식, 라섹 스마일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난시교정이 가능하다. 더불어 각막이식, 안내렌즈삽입술, 백내장 수술 후 난시교정 등에도 폭넓게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난시교정술은 각막의 절개 위치나 절개량에 따라 시력 교정 정도가 결정되는 만큼 각막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요구되는 수술이다. 각막수술, 각막이식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