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경수진, 첫 세트 촬영 현장 포착! "진짜 가족같은 느낌"

입력 2015-02-13 17:00


경수진이 '파랑새의 집' 첫 세트촬영 모습을 공개했다.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KBS 2TV 새 주말연속극 '파랑새의 집'(극본 최현경, 연출 지병현)의 첫 세트 촬영이 이어진 가운데 극 중 장영주 역을 맡은 배우 경수진이 부모님으로 출연하는 배우 정원중, 송옥순과 첫 호흡을 맞췄다.

이 후, 첫 촬영을 마친 경수진이 '파랑새의 집' 대본을 들고 밝게 웃고있는 인증샷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파랑새의 집' 전 출연진과 스태프들은 오전 일찍부터 드라마의 성공을 기원하는 고사를 진행, 곧 바로 실전을 방불케 하는 리허설과 본 촬영에 들어갔다.

첫 세트촬영인 만큼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은 채 시종일관 역할에 몰입하던 경수진은 촬영을 무사히 마치고 "오랜만에 세트 촬영인 데다, 대선배님들과 함께 하려니 긴장됐다"라며 "극중 부모님인 정원중, 송옥순 선생님께서 많이 챙겨주셔서 긴장을 덜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경수진은 "벌써부터 현장이 너무 좋다. 진짜 가족이고, 실제 오래된 친구, 오빠, 동생 같은 느낌이다"라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편, 경수진은 특유의 활달한 성격으로 자칫 가라앉을 수 있는 촬영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무엇보다 앞으로 5개월여간 함께 고생할 선후배 배우들과 제작진들을 위해 직접 떡 200세트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떡 포장지에는 “'적도의 남자'와 '상어'를 보며 '스틸사진'을 찍은 은희가 '아홉수 소년'과의 '밀회'를 마치고 고향 '파랑새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반년간 영주로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라는 센스 넘치는 문구로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혈연을 넘어선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 그리고 '삼포세대'의 이야기를 담은 KBS 2TV '파랑새의 집'은 '가족끼리 왜이래' 후속으로 오는 21일 오후 7시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