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민들레’ 전승빈, 과거 잘못에 발목 잡히다(종합)

입력 2015-02-13 12:36


차용수가 과거의 잘못에 발목 잡혀 또 다른 실수를 저지르려 하고 있다.

13일 방송된 KBS 2TV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연출 신창석, 극본 이해정 염일호) 124회에서 차용수(전승빈 분)는 다시 등장한 장영만(장태성 분)과 끊임없이 긴장 관계를 형성하던 중 결국 그를 해치려 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방송 말미, 차용수에게 황금옥에서 만날 것을 요구한 장영만. 용수는 황금옥까지 찾아가 민들레(김가은 분) 주위를 서성이는 그의 모습에 불안감을 느낀다. 행여나 들레에게 손 끝 하나라도 댈까 노심초사하는 것.

용수는 장영만을 쫓아버릴 생각으로 멱살까지 잡으며 그에게 으름장을 놓지만, 그는 오히려 민강욱의 일을 언급하며 차용수를 자극한다. 신대성 사장(최재성 분)을 만나러 갔다가 우연히 차용수와 만나는 장면을 목격했던 장영만. 민강욱을 죽여 놓고 그 딸 민들레 곁에 있으려 하느냐며 역정 내는 신대성의 말을 전부 듣게 되었고, 차용수의 약점을 잡게 된 장영만은 그의 서슬 퍼런 기세 앞에서도 여유만만했다.

그에 차용수는 크게 분노하고, 때마침 신세영(홍인영 분) 역시 그를 찾아와 장영만이 사무실까지 찾아온다며 멀리 쫓아줄 것을 부탁한다.

이후, 용수는 황금옥을 찾아갔다가 신태오(윤선우 분)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울고 있는 들레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는 신태오는 떠났지만 자신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떠나지 않겠다며, 제발 곁에 있게 해달라고 애원했지만 끝내 들레는 그를 받아주지 않는다.



다시 한 번 좌절을 맛본 차용수. 지금도 자신에게 연민 혹은 함께 자란 정 이상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들레인데, 행여 장영만이 민들레를 찾아가 모든 비밀을 말할까 불안감을 느낀다.

결국, 차용수는 머리가 무거워 잠시 드라이브 간다며 늦은 밤 길을 나선다. 함께 가겠다는 도봉산(박재웅 분)과 동수(노영학 분)도 떼어놓고 홀로 차를 몰고 나선 용수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장영만에게로 향했고, 그를 발견하고도 멈추지 않은 채 독기 서린 얼굴로 장영만에게로 돌진하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높였다.

과거 다리에서 떨어지는 민강욱을 잡고 있다가 그 손을 놓치며 민강욱을 죽음에 이르게 한 차용수. 그 죄가 족쇄가 되어 신대성에 이어 장영만까지 차용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에, 과연 차용수가 과거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 또 다른 잘못을 저지르게 될지, 죄가 죄를 낳는 형상에 다음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KBS 2TV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는 평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