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3일의 금요일, 왜 불길한 날이지?

입력 2015-02-13 13:40


(사진 설명 = 13일의 금요일)

오늘은 13일의 금요일, 왜 불길한 날이지?

이날은 서양에서는 불길한 날로 꼽히고 있다. 이유는 골고다 언덕에서 예수가 죽은 날이며 예수 그리스도가 처형당한 날이 13일의 금요일이었고 12사도와 예수를 합하면 13이 됬다는 이유때문이다.

13 이란 숫자는 서양에서 불행을 초래하는 숫자로 알려져 있으며 노르웨이 신화 중 12명의 신이 초대된 신들의 잔치에 불청객인 13번째 손님이 등장했는데 이 손님이 바로 악의 '신 로키' 였다. 비슷한 이야기로 기독교에서도 최후의 만찬에 참석했던 이가 13명으로 13번째 손님이 예수를 팔아넘긴 '유다' 라고 알려져 있다.

이어 과거 영국 해군이 13일 금요일에 배를 출항시켰다가 그 배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도 전해 지기도 한다.

이 외에도 1898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사업가가 자신을 포함한 13명과 함께 13일의 금요일에 저녁 식사를 한 뒤 살해된 사건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내려오고 있다.

한편 13일의 금요일은 컴퓨터 상에서도 문제다. 바이러스로 불리는 ‘예루살렘 바이러스’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바이러스는 1987년에 이탈리아에서 발견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89년 처음 발견됐다.

예루살렘 바이러스는 감염된 컴퓨터에 잠복해 있다가 '13일의 금요일'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며 .COM, .EXE 등이 붙은 실행파일을 파괴하고 지워버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때문에 한동안 13일의 금요일은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에 컴퓨터를 켜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돌기도 했다.

13일의 금요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3일의 금요일, 무서운 일이 많이 일어 났네", "13일의 금요일, 시작은 예수군", "13일의 금요일, 100년뒤에는 더 무서운 이야기가 추가 되어 있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영화 ‘13일의 금요일’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