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정상 문턱에서 꿈을 접었던 아르헨티나 주장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의 모습이 담긴
한 컷이 지난해 최고의 스포츠 사진으로 선정됐다.
중국 청두 이코노믹 데일리 사진기자인 바오 타이량이 월드컵 결승 직후 메시를 찍은 컷으로
2014년 '세계 언론 사진'(world press photo) 스포츠 사진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스포츠전문매체인 ESPN이 1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사진에서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푸른색 유니폼을 입은 채 인파 속에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메시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4골을 올리며 아르헨티나를 결승까지 이끌었지만
아르헨티나가 결승에서 연장 끝에 독일에 0-1로 지는 바람에 월드컵 우승의 꿈은 달성하지 못했다.
세계 언론 사진은 1955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설립된 단체로,
매년 일반뉴스, 인물, 스포츠, 자연 등 8개 분야에서 최고의 사진을 뽑아 시상하고 있다.